지난번에 만들었던 밀푀유나베가 어느새 바닥을 보였다.
진하게 우러나온 육수를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 이를 활용한 밀푀유나베 볶음밥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어 바로 실행해 보았다.
그러고 보면 한국 사람은 모든 볶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고기를 먹든 샤부샤부를 먹든 찜을 먹든 닭갈비를 먹든 뭐든 볶음밥으로 귀겨로디는 것이 볶음밥의 민족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목차
1. 재료 준비
2. 밀푀유나베 볶음밥 만들기
3. 오늘의 도시락
1. 재료 준비
남은 밀푀유나베, 당근 1/3개, 양파 반 개, 팽이버섯 한 묶음, 손질한 대파 한 주먹, 얼렸던 밥 두 공기, 참기름 한 숟가락, 참깨가루 조금
취향에 따라 고추장, 김치 그리고 계란을 추가로 넣어주면 더 좋다.
계란은 최근에 에그 스크램블을 먹어서 그런지 손이 안 갔고, 김치와 고추장은 안 맵게 만들려 넣지 않았다.
이번 도시락 준비는 마트에서 새로 구입한 품목이 하나도 없었다.
직장인 도시락 싸기 취지에 맞는 도시락이 완성될 듯하다.
2. 밀푀유나베 볶음밥 만들기
가. 전자레인지에 얼려두었던 밥을 데워준다.
나. 밥이 해동되는 동안 당근과 양파를 잘게 손질해 준다.
다. 팽이버섯의 아랫부분을 잘라 지저분한 것을 제거해 주고 나머지를 물에 씻어준다.
라. 밀푀유나베가 담긴 냄비 안의 바닥이 보일 정도로만 국물을 남겨둔다.
마. 밀푀유나베를 끓이며 손질한 야채와 팽이버섯 그리고 손질한 대파를 넣어준다.
바. 야채가 어느 정도 익어가면 해동한 밥을 넣어준다.
사. 주걱으로 꾹꾹 눌러주며 밥을 볶아준다.
아. 완성된 볶음밥 위로 참기름을 한 숟가락 부어주어 맛과 향을 입힌다.
자. 참깨가루를 밥 위에 뿌리면 볶음밥 완성이다.
3. 오늘의 도시락
구성은 단순하지만 내용은 꽉꽉 채워진 밀푀유나베 볶음밥을 도시락으로 싸보았다. 집에서 먹은 찌개나 기타 국물류 요리를 먹은 뒤 볶음밥으로 도시락을 싸는 것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 몫의 도시락을 싸며 나머지는 가족을 위해 남겨두었는데,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일 마친 후 돌아와 맛에 대해 물으니 싱거웠지만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고추장을 넣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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