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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도시락

주말 일상 이후 월요일 도시락 싸기

by 유부식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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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되면 항상 떠오르는 의문이 있습니다. "왜 주말은 항상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인가?"입니다. 근무하는 평일에는 시간이 잔뜩 웅크려있다가 주말이 되면 튕겨 오르는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습니다. 주말을 알차게 보낸 후 준비한 오늘의 도시락은 집에 있는 불고기를 활용한 불고기 도시락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주말-일상-이후-월요일-도시락-싸기
주말 일상 이후 월요일 도시락 싸기

 

 

목차

1. 지난 주말 일상

2. 오늘의 도시락

 

 

 

1. 지난 주말 일상

토요일에는 박물관에 다녀오며 오랜만에 KFC 데이트를 했고, 일요일에는 찌개가 너무 먹고 싶어 부대찌개를 준비하여 땀 흘려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토요일에 들린 KFC에서는 행사 중인 통다리 슈퍼박스와 트위스터,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치킨은 국내 다른 치킨 브랜드 상품이 맛있어서 그런지 정말 정말 맛있다란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불고기 버거는 롯데리아 데리버거 느낌이 났었고, 트위스터는 당시 배가 불러 먹지 못하고 집에 가져왔습니다.

 

 

KFCkFC
KFC

 

 

전날 시킨 치킨이 있으면 모닝빵이나 식빵 등을 활용하여 햄버거를 싸가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시중에 파는 데리야끼 소스를 패티에 뿌려주면 불고기 버거와 같은 맛이 나는 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일요일에는 마트에서 스팸과 비엔나소시지를 사서 부대찌개를 해 먹었습니다. 전날 먹은 햄버거가 국물요리를 먹게끔 유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대찌개는 소시지 등에 배어있는 강한 맛으로 인해 실패할 수가 없는 요리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대찌개부대찌개부대찌개
부대찌개

 

 

부대찌개와 함께 막걸리를 곁들여 마셨는데, 평소에 마셔보지 못했던 제품을 마셔 황송한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아내가 대전에 업무 협의차 들렀었는데 그곳에서 사 온 황금곳간이란 이름의 막걸리였습니다. 평소 장수막걸리 같은 저가 막걸리만 마시다가 처음으로 비싼 막걸리를 마시니 일요일 점심과 저녁은 행복한 기분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부대찌개에-막걸리부대찌개에-막걸리
부대찌개에 막걸리

 

 

2. 오늘의 도시락

가족과 나를 위한 알찬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내일 먹을 도시락을 준비해 줍니다. 도시락을 준비하는 데 몇 가지 저의 임무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도시락 반찬 만들 때 이왕이면 많이 만들어 가족과 함께 먹을 음식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집에 음식이 없으면 외식을 한다던지 식사를 배달시켜 먹게 되기 때문에 할 수 있다면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집에 음식과 반찬이 많을 시 소비하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음식을 적게 먹기 때문에 남은 음식이나 반찬을 깨끗이 비우는 것은 저의 몫입니다.

 

 

 

 

월요일 도시락 구성은 두 번째 임무를 적용하여 집에 남아있는 불고기를 도시락 반찬으로 쌌습니다. 예전에 엄마가 만들어주신 불고기 반찬이 아직 남아있어 이번 도시락 메인반찬으로 구성해 줍니다. 불고기에 덧붙여 일요일 아침에 산 싱싱한 청상추를 함께 싸주어 음식 궁합을 맞춰 주었습니다.

 

 

오늘의-도시락오늘의-도시락
오늘의 도시락

 

 

불고기, 청상주, 고추멸치볶음, 오징어채볶음으로 구성한 월요일 도시락이었습니다. 월요일은 불고기 도시락과 함께 활기차게 지나갔습니다. 지치고 우울할 수 있는 월요일이지만 내가 만든 도시락을 점심이 되면 먹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으로 우울감을 밀어내며 직장인의 일주일을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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