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즉석 모닝빵 도시락을 싸갔습니다. 제목이 이상한데, 사실 전날 음식을 많이 먹어 제 몸에게 사과하는 마음으로 간소하게 즉석으로 싼 도시락이란 의미입니다. 오늘 새벽 아침에 즉석으로 만든 도시락인데, 싸게 된 이유가 전날 일찍 잠들어 도시락통을 설거지도 안 하고 미리 준비도 안 한 것은 안 비밀입니다.
목차
1. 재료 준비
2. 즉석 모닝빵 도시락 만들기
3. 오늘의 도시락
1. 재료 준비
모닝빵, 마늘 양파 볶음, 버터, 슬라이스 치즈, 방울토마토
우리 집에는 규칙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평일 중 수요일과 금요일은 가능한 일찍 퇴근하기입니다. 수요일과 금요일은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음식을 차리거나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며 함께 대화를 나눕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처갓집 슈프림 양념치킨을 포장해 와 근사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치킨을 메인으로 발사믹 소스를 뿌린 키위 샐러드에 아내가 만든 떡볶이까지 만들어 먹었으니,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재료 준비가 주제인데 전날 먹은 것을 왜 쓰냐고 한다면 준비와 조리과정이 너무나 간단해서 전날 먹은 것까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감추고 싶은 비밀입니다.
하지만 행복했던 날은 어제였고, 다음 날 새벽 출근 전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전날 많이 먹은 것도 있고 하니 모닝빵을 중심으로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로 급하게 구성하였습니다. 전전날 조리해 두었던 마늘 양파 볶음과 방울토마토 그리고 빵에 필수인 버터, 치즈를 싸갔습니다.
2. 즉석 모닝빵 도시락 만들기
가.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소분한 모닝빵을 봉지째 챙깁니다. 트레이더스에서 모닝빵을 큰 봉지에 담아 판매하는데, 사 오는 즉시 위생비닐로 몇 개씩 나누어 담아 냉동실에 얼려 보관하고 있습니다.
나. 빵 속에 담을 마늘 양파 볶음을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줍니다.
다. 파리바게뜨에서 구입했었던 버터를 챙겨줍니다. 그리고 단백질을 책임질 슬라이스 치즈를 함께 챙겼습니다.
라. 마지막으로 비타민을 공급해 줄 방울토마토를 챙기면 영양소로만 완벽한 즉석 모닝빵 도시락 완성입니다.
3. 오늘의 도시락
전자레인지로 마늘 양파 볶음을 데운 후 모닝빵에 버터 바르고 치즈 끼워 야무지게 점심 한 끼 먹었습니다. 빨리 먹은 만큼 아낀 시간에 전자책을 보며 점심시간을 보냈는데, 배는 금세 꺼져도 알찬 점심을 보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장과 머리를 모두 채운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도시락을 싸다 보니 어느새 내일은 금요일입니다. 시간의 빠름을 한 번 더 체감하며 행복한 점심시간과 함께 야무진 주말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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