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삼겹살 브리또 만들기

집에 밥이 없습니다. 밤에 밥을 새로 짓기에는 너무 늦은지라 어쩔 수 없이 이번 도시락은 양식으로 갑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얼마 전 쿠팡을 통해 사놓은 쌀또띠아와 스리라차 소스가 보였습니다. 이번에 만들어 볼 도시락은 대패 삼겹살 브리또입니다.

또띠아, 대패삼겹살, 허브 솔트, 스리라차 소스, 슬라이스 치즈, 마요네즈, 허니 머스터드소스, 케첩, 방울토마토

집에 재료가 없거나 오늘따라 유난히 도시락 싸기 귀찮을 때는 브리또만 한 것이 없는 듯합니다. 속 재료만 조리해서 또띠아 안에 소스와 함께 감아주기만 하면 되니 너무나 간편했습니다.

그리고 또띠아가 주는 포만감이 오후 내내 지속되는 것도 한 끼 도시락으로 손색없는 재료 같습니다.

가. 프라이팬 안에 대패삼겹살을 넣고 구워줍니다. 고기를 구우며 허브 솔트로 간을 맞춰주었습니다.

나. 고기가 다 익으면 한쪽 편에 놔두고, 다른 프라이팬을 가스 불 위에 올립니다.

다. 프라이팬 위로 또띠아를 올려 손이나 집게를 로 뒤집어가며 구워줍니다.

라. 흡사 인도의 난 같은 생김새로 또띠아가 구워지면, 접시에 담아 두고 본격적인 대패삼겹살 브리또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마. 또띠아 위로 원하는 소스를 묻히고그 위로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놓습니다.

바. 치즈 위로 대패삼겹살을 가지런히 놓고 스리라차 소스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사. 방울토마토를 얇게 잘라 그 위를 덮어 줍니다. 양상추나 양파 등의 기타 야채를 추가로 곁들인다면 좀 더 풍부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집에 야채가 없어 방울토마토만 집어넣었습니다.

아. 이제 또띠아를 네모지게 접어 줍시다. 네. 저는 실패입니다. 정 안 되겠으면 돌돌 말아줍시다.

자. 나만의 대패삼겹살 브리또 완성입니다.

대패삼겹살 브리또와 남은 방울토마토로 구성한 간편 도시락이 완성됐습니다. 도시락은 싸야 하는데, 밥도 없고 마땅한 반찬도 없을 경우 대패삼겹살 브리또 한 끼 어떠실까요. 만들기도 간편하고 맛 또한 보장합니다.

유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