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우유 빙수 만들기

부쩍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무언가 시원한 디저트가 먹고 싶은데, 습하고 더운 날씨라 나가기 싫은 지금에 어울리는 디저트를 소개합니다. 방금 만들어 먹은 멜론 우유 빙수입니다.

멜론 한 통, 우유 500ml, 연유

멜론 우유 빙수를 만들기 위해선 멜론과 연유가 필요합니다. 마트에 들러 멜론 한 통과 연유를 사 와 멜론 우유 빙수 만들 준비를 해봅시다.

저는 멜론은 동네 마트에서 사 왔고, 연유는 설빙에서 받은 연유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토핑 개념으로 집에서 보관 중이던 키위를 추가했습니다.

가. 우유 500ml를 통째로 냉동실에 넣고 얼려줍니다.

저는 집에 우유 1000ml가 조금 남아있어, 기존 우유에 새 우유를 부어 그 채로 얼려주었습니다.

각자 사정에 맞춰 우유를 얼려주면 되겠습니다.

나. 멜론을 반으로 잘라준 후 숟가락으로 멜론 가운데 심과 씨를 파줍니다.

멜론 우유 빙수에 필요한 것은 멜론의 과육이기 때문에 씨 등은 사전에 파내줍니다.

다. 숟가락을 이용하여 멜론을 가운데부터 테두리까지 과육을 퍼내줍니다.

퍼낸 과육은 커다란 그릇에 담아 보관합니다.

라. 속을 파낸 멜론 위로 채칼을 대고 얼린 우유를 갈아줍니다.

우유가 순식간에 녹아버리기 때문에 신속히 갈아줍니다.

마. 담아두었던 멜론 과육을 간 우유 위로 부어 줍니다.

바. 마지막으로 연유를 그 위로 부어주면 정말 맛있는 멜론 우유 빙수 완성입니다.

멜론 우유 빙수를 가족과 함께 만들었는데 서로 이야기도 해가며 나중에 빙수를 나누어 먹으니 주말 하루를 꽉 차게 보낸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 설빙에서 딸기치즈멜론 빙수를 사 먹었는데, 그때는 빙수가 무슨 이만 원 가까이 돼 가는지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빙수를 실제 만들고 나니 이만 원 받을만하다 느꼈습니다.

멜론의 속을 파내는 과정에서 손이 너무 아팠고, 얼린 우유 또한 쉽게 녹아내려 빙수를 만들자마자 바로 먹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맛있는 간식을 가족과 함께 만드는 과정 자체가 너무나 행복했기에, 맛있는 멜론 우유 빙수를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멜론 우유 빙수와 함께 주말에 가족과 달콤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유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