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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주말에는 감자스프를 만들어봐유

by 유부식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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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주말 아침식사로 식빵을 먹기 시작했다.

 

 

토스트기에 갓 구운 빵에 딸기 잼이나 크림치즈를 발라 먹으며, 커피 한 잔을 곁들여 먹는 게 무언가 있어 보였나 보다.

 

 

무엇보다 준비가 간편했고 맛 또한 있어서 거의 3년여 동안 주말 아침식사를 이렇게 먹어왔다.

 

 

향긋한 빵 내음을 자랑하는 식빵에서 설탕이 많이 들어간단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가끔 뉴스를 보면 의사가 권장하지 않는 아침식사라 하며 드는 음식 중 빵과 커피는 꼭 있었던 듯하다.

 

 

의사가 하지 말란 것을 계속해왔던 셈이다.

 

 

주말 아침식사 습관을 바꾸기 위해 당장 오늘 아침에 먹을 식사를 준비해 보았다.

 

 

설거지나 뒤처리가 귀찮긴 하지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다면야 이 정도쯤은 감수할 수 있겠다 생각하며 준비해 본다.

 

 

 

목차

1. 아침메뉴 선정

2. 재료 선정

3. 감자수프 만들기

4. 오늘의 아침식사

 

 

 

1. 아침메뉴 선정

아침에 피해야 할 음식이 있다면 권장하는 음식도 있는 법이다.

 

 

아침에 권장하는 음식을 찾아보니 삶은 감자와 달걀,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견과류였다.

 

 

무언가 만족스럽지가 않다.

 

 

위에 음식들이 준비가 간단하긴 한데 더 맛있는 건 없을까? 고민하니 "저 불렀슈?"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예전에 감자 한 박스 들어온 적이 있을 때 만들어보았던 백종원 표 감자수프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시 백종원 님이 소개해 준 감자수프 요리법을 참고하여 만들었던 감자수프 반응이 좋았던 것 또한 생각났다.

 

 

웬만한 요리법은 유튜브에서 '백종원'이라 검색하면 다 나오는 듯하다.

 

 

이번 주말 아침은 삶은 감자를 활용한 감자수프를 만들어보자.

 

 

 

2. 재료 선정

냉장고를 뒤져 감자수프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를 찾아보았다.

 

 

다행히 감자가 2개가 남아있어 수프 만드는 게 어렵지 않아 보였다.

 

 

감자수프 조리에 필요한 재료는 아래와 같다.

 

 

감자 2개, 양파 1개, 우유, 버터, 치킨 스톡 조금, 후추, 파슬리 가루이다.

 

 

감자를 사놓으면 언제 싹이 날까 불안해하는데, 이번 수프 조리에 감자를 다 사용하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3. 감자수프 만들기

가. 감자를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깎아 손질해 준다.

 

 

나. 깨끗한 물에 손질한 감자를 4 등분하여 냄비에 담은 후 삶아 준다.

 

 

다. 감자가 삶는 동안 양파를 손질하여 잘게 잘라준다.

 

 

라.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후 양파를 볶아준다.

 

 

마. 양파는 '이러다 타는 거 아냐?'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볶아준다. 양파의 단 맛이 배어 나와야 한다.

 

 

바. 삶은 감자와 볶은 양파가 완성되었다면, 믹서기에 이 둘과 우유를 담은 후 걸쭉하게 갈아준다.

 

 

사. 고체형 치킨스톡이라면, 종이컵 정도 양의 물을 끓인 후 그릇에 담아 치킨스톡을 넣어 사전에 풀어준다. 전에 치킨스톡을 다른 재료들과 함께 붓고 끓였을 때 다 풀리지 않아 덩어리가 그대로 담아있던 경험이 있다.

 

 

아. 믹서기로 간 재료들을 프라이팬에 붓고 풀린 치킨스톡을 넣은 후 은은한 불에 끓여준다. 치킨스톡 자체가 간이 되어 있어 따로 소금 간을 할 필요 없다.

 

 

자. 감자수프를 약불에 끓이며 주걱으로 계속 저어준다. 저어주지 않으면 수프가 바닥에 눌어붙고 탄다.

 

 

차. 이제 완성된 수프를 이쁜 그릇에 담아 파슬리 가루와 후추를 뿌려 맛있게 먹으면 된다.

 

 

 

4. 오늘의 아침식사

감자수프
감자수프

 

 

 

감자수프가 손이 좀 많이 가고 설거지거리가 많아 그렇지 만들기는 쉬운 음식이다. 주말 아침에 내가 만든 감자수프를 준비하여 든든하게 활기찬 주말을 시작해 보자. 빵을 안 먹으려 감자수프를 만들었는데, 이건 빵을 찍어먹어야 한다며 빵과 같이 먹은 건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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